'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질병을 유발하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호흡 과정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산소가,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든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활성산소를 없애기 위해, 항산화 식품을 찾곤 하는데요.
그런데 이 활성산소는 몸에 해로운 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활성산소가 어떻게 생겨나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들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활성산소란?
'활성산소'는 호흡하며 들어온 산소를 산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부산물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산소로 에너지를 만들고 남는 찌꺼기인데요. 대체로 체내에 들어온 산소의 2~3% 정도가 활성산소로 남게 됩니다.
사람과 같이 호흡을 하며 살아온 생물들은 활성산소를 조절하고 방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몸에서 활성산소가 나오게 되면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테이즈’라는 항상화 효소가 나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게 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호흡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나이가 들며 효소의 양이 적어지거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많아질 경우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 몸의 활성산소 수치는 보통 160~ 200을 정상 수치로 보고 200~ 300은 주의, 300 ~ 340은 경고, 340 이상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활성산소의 발생 이유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 듯 호흡과 에너지 생성과 같은 생명활동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몸속 효소의 역할로 인해 크게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데요. 그러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외부적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식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다만 과도한 음식 섭취는 활성산소의 활성화를 돕게 됩니다.
특히 에너지를 만드는 열량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잔여물로 남게 됩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많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잔여물로 남기가 쉽고 이런 잔여물의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많은 활성산소를 만들게 됩니다.
스트레스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몸에 좋지 않은데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을 비롯한 호르몬들이 분비되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자신을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긴장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맥박과 혈압이 증가하고, 호흡이 빨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빨라진 호흡으로 많은 산소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함께 활성산소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담배와 술
유해물질 또한 우리 몸에 활성산소를 발생시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활성산소 생성에 가장 흔한 이유인데요. 그중에서도 담배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같은 산화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활성산소의 부정적 영향
활성산소는 암, 염증, 노화 등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90%의 질병에 관여한다고 할 만큼 많은 질병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활성산소의 과도한 생성을 ‘산화적 스트레스’라고 부르며 이로 인해 지질과 DNA 등 세포에 영향을 주며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노화
활성산소는 불안정한 상태로 남아 다른 세포들을 공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당한 세포들은 손상을 입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세포의 생리적인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의 모양이 변해 주름을 만들거나 혈관 탄력을 떨어트리게 되며, 노화의 원인이 됩니다.
암 발생
활성산소가 높아지면 세포 내 핵산의 대사과정을 방해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DNA나 지질과 반응하여 세포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는 세포 변형과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암 발생률을 높이게 됩니다.
혈관 질환
활성산소는 불안정한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정상세포에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런 활성산소가 혈관에 붙게 되면 혈관벽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활성산소는 당뇨병, 뇌졸중,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데요.
하지만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활성산소의 긍정적인 영향
면역력 증가
활성산소는 정상세포를 공격해 변형시키고, 제거하는 역할을 해, 우리 여러 질환을 일으키는데요. 하지만 적당량의 활성산소는 오히려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활성산소는 면역세포를 자극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세균이나 바이러스, 돌연변이 세포를 제거하여 더 큰 질환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혈구’도 이 활성산소를 이용하는데요. 백혈구는 활성산소를 통해 염증이 있는 곳이나, 세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효과적으로 면역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근육 및 혈액순환의 기능
많은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는 근육과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적절한 운동으로 발생한 활성산소는 근육의 운동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활성산소의 최초의 발견은 근육이었습니다. 초기에는 활성산소의 존재가 근육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여겼지만, 연구를 진행하며 활성산소가 없으면 근육의 수축이 원활하지 않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혈액순환이 빨라질 때 활성산소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적절한 활성산소는 신체 기능을 활성화해 주고, 몸에 해로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활성산소 줄이는 방법
우리 몸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효소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효소가 활성산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거나,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활성산소를 줄여줘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항산화 물질 섭취
대표적인 항상 화 물질은 '셀레늄', '비타민C∙E', '베타카로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주로 채소와 과일. 특히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수용성 항상화제의 역할을 하며 귤, 딸기, 양배추, 시금치, 블루베리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E'는 세포막을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지용성 항산화제의 역할을 하는데요, 호두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셀레늄'은 신체의 방어물질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과일이나 채소에는 많이 들어있지 않으며, 생선, 달걀, 육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천연 항상화제 성분으로 당근, 호박, 토마토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폴리페놀'은 홍차, 녹차, 고구마 등에 많이 함유되었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항산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생활습관 개선
활성산소를 줄이기 위해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생활습관을 만들어 활성산소의 발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해물질 섭취 줄이기
우리는 많은 오염물질을 섭취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유해물질은 술과 담배입니다.
담배에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와 같은 산화성 독성 물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술을 먹게 되면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생겨나게 됩니다.
식습관 개선
우리는 음식을 통해 열량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요. 하지만 에너지를 만들고도 남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면 남은 열량을 소비하면서 많은 활성산소가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 열량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과도한 섭취는 잔여 에너지가 되고, 활성산소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
적절한 운동 또한 활성 산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개인마다 강도가 달라 자신에게 맞는 강도의 운동을 30~1시간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격하거나, 장시간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활성산소가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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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활성산소의 발생 원인과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 활성산소 줄이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호흡을 하는 생물이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90%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할 정도로 안 좋은 성분이지만, 모순되게도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활성산소.
건강한 생활을 통해 몸에 도움이 되게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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